목요일, 6월 18, 2015
author's note 7
지금까지 우리의 동거 그러니까, 한 공간에 거주하게 된 일을 이야기함에 있어 빠진 일화가 많다. 되도록 자연스럽게 넘어가려 했던 접은 부분. 그것은 '김종인과 나의 관계'이다. 누락된 일상을 다 말하기엔 쥐고 있는 종이의 양은 한정되어있고, 그와 나의 날에 대해 쓰자니 부끄러움이 몰려오는 건 어쩔 수 없다. 게다가 소소하고 은밀했던 생각이 담겨 대부분 나의 이야기가 될 성 싶다. 글의 취지에서 살짝 비켜간 듯 하지만, 이쯤에서 우리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었기에 지금까지 였다면 생략했을, 마틴 루터킹 아카데미에서 홀로 집으로 돌아온 날 밤을 적기로 하겠다.
그날 밤은 비가 내렸다. 예고 없던 먹구름이 하늘을 빠르게 뒤덮더니 어느 순간 쏟아졌다. 그가 돌아오는 길에 비를 쫄딱 맞을 게 마음 쓰였다. 식탁 의자에 앉아 창문 밖의 비 오는 밤을 보는 내가 유리창에 고스란히 그려졌다. 창에 비친 나는 빗줄기가 죽죽 그여 번져있었고, 얼이 빠져있었으며 실제로는 허탈했다. 이때까지의 노력이 누구를 위한 일이었나에 대해 몇 시간이나 고민했지만 해답은 없었다.
폴 고갱은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에 직선은 무한대로 나아가며, 곡선은 창조를 가둔다고 썼다. 어쩌면 나는 창조라는 눈부신 단어를 가두는 정형화된 곡선이었다. 자유로운 김종인을 가두는 고지식한 도경수. 꼬리를 무는 자학이 거기까지 미치자 이 사이에서 허탈한 바람이 빠져나왔다.
그와 내가 사는 곳에서 완전히 혼자가 된 건 처음이었다. 그래서인지 공기마저 제자리였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달칵하고 현관문이 열리고, 이어 발소리가 났다. 온 신경이 그에게 쏠려있었지만 뒤돌아보지 않았다. 홀로 있을 때보다 두세 배는 가중된 공기가 나를 짓눌렀다. 비 비린내에 코가 찡했다.
"...배, 백현이가 또 오라고..그랬어."
그의 목소리가 키친을 울렸다.
"가..앝이 가,가겠다고 했어."
"미안해."
내가 여유 없이 말했다.
"잘못했어."
"...뭐,뭘...겨,경수는 아,아무것도 잘못하,한,"
"아니."
그의 말을 단호하게 잘라냈다. 무서웠고 두려워 눈이 질끈 감겼다. 어쩌면 나는 저번 날의 그와 같은 기분을 맛보고 있었을지 몰랐다. 구제불능인 나를 내칠지도 모른다는 소외감에 전률이 흐르며 오슬오슬 떨려왔다. 그런데 구부린 머리 위에 무게가 실려 오며 온기가 번졌다. 열기를 내뿜는 그의 손바닥이었다.
"저,정말이야. 겨,겨,경수는 아,아무것도 자,알못한게 어,없어. 내가 아,아는 겨,경수는 그,그런 사람이 아,아니야."
울 뻔했다. 산천을 뒤엎는 바람에 쓸린 나뭇잎들의 비명처럼, 크게. 소름 끼치게 어지러웠던 몇 시간이 깡그리 사라지며 남기고 간 쓰라림이 그렇게 만들 뻔했다. 그러나 나는 운이 좋았다. 김종인을 알게 되었고 그는 나와 달랐으며 그래서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았다. 부끄러웠지만 나의 허점을 인정했고 그가 받아들였다. 어째서 이다지도 운이 좋은 지 누구에게 물어보고 싶을 정도였다. 혹자는 나의 방법이 최선이었다고 말할지 모르겠으나 세상의 절대적 잣대는 우리에게 무용지물이었다. 그와 나는 방법이 달랐다.
"거,걱정하지마. 내가 말했잖아."
다정한 음색과 긴 팔이 담요가 되어 쓸데없는 물음과 답으로 가득 찼던 가슴을 감쌌다. 그의 체취는 꽃향기 같지 않았으나 날 치유했고, 보다 숨 쉬게 만들었다.
"괜찮아..겨,경수야. 내,내가 너..안 아프게, 하,할거야."
더는 참을 수 없어 그를 꽉 안아버렸다. 맞은 비 때문에 그의 온몸이 흠뻑 젖어 있었지만, 손끝까지 포근해서 12월 초의 차가운 비가 옷을 뚫고 들어와 물들일지언정 소스라치지 않았다. 이 순간 우리의 계절은 푸르렀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으로 봉우리를 피울 수도 있었다. 봄의 푸른 잔디 위에서 웃통을 벗고 씨름을 하는 아이들이 그려진 그림처럼 얼싸안고 몰입했다. 나는 그에게 고마웠고, 또 고마웠다. 하지만 현실은 빨리 돌아왔다. 내 밥 시계가 꼬르륵하고 알람을 울렸다.
"....."
"...배고파."
정말로 뜬금없이 배가 고팠다. 그는 킥킥 웃으며 품에서 나를 떨어트렸다.
"나,나도."
"샤워해. 감기 걸릴라."
아마 이때부터였던 것 같다. 그를 신경 쓰세 된 게. 나의 눈 끝에 애정이 송글거리고, 그의 얼굴과 움직임에 주렁주렁 매달린 어여쁨을 사랑스럽게 여기게 된 것이. 물방울이 흘러내리는 짖은 살결이 남의 것으로 보이지 않게 되어 사람을 소유하고 싶다는 욕구에 시달리게 된 날의 시발점. 이날, 그는 자신이 나를 온전히 믿고 있다는 걸 각인시켰다. 그걸 깨닫는 순간 마음은 풍족해졌고, 겁먹었던 시간의 의미는 필요치 않았다. 샤워하러 가라고 말은 해놨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그의 어깨를 붙잡고 쉽게 놓지 못했다. 그래 봐야 샤워를 하러 들어갈 뿐인데 가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졌다.
"원하지 않은 거 시켜서 미안해."
그는 대꾸 없이 고개만 절레절레 흔들었다.
"써줘서 고마워."
이번에는 위아래로 작게 끄덕였다. 덕분에 나는 기쁨을 가득 품은 채 그에게 줄 늦은 저녁을 만들러 키친으로 향했다.
밤은 우리를 응집시켰다. 같은 음식으로 허기를 채우면서 함께였고, 소파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퍼먹을 땐 그가 따라 왔다. 영어로 웅얼거리는 텔레비전소음이 벽을 울려 나름 시끄러웠는데 그가 보고 있는 건 텔레비전이 이 아니라 나였다. 어떻게 책볼 때나 문제를 풀 때처럼 초집중해서 볼 수 있는지 신기하고 궁금했다.
"내 얼굴이 이상해?"
아이스크림을 입안에 넣으며 물었는데 아니라고 그가 머리를 흔들었다.
"그럼 어떻게 보여?"
"어? 어...음...공식?"
"공식?"
나는 그의 말을 되풀이하고 허허 웃어버렸다.
"수,숫자는 와,완벽하지 아,않아. 고,공식의 힘이 있어야 겨,결점이 어,없어져."
완벽은 틀림없이 나와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나를 향해 움직이는 그의 도톰한 입술은 다른 날처럼 확신에 차있었다. 반성문을 쓰기 전날 밤 그러니까 전날 그가 단호하게 들먹였지만 나는 흘려버렸던 두 음절의 단어는 이날 또한 불편하고 이질적으로 들렸다. 그런데 알고 싶어졌다.
"좋아. 그럼 공식이 나라고 치고. 공식을 만드는 숫자는 누구야?"
나는 텔레비전을 완전히 무시하고 그에게로 몸을 돌렸다. 대답을 기다렸지만, 그는 말이 없었다. 괜한 허벅지만 쓸어대며 눈을 피했다.
"말해, 김종인. 빨리."
그의 배를 쿡쿡 찔렀다. 그래도 망설이길래 티비에서 레슬링 선수가 하던 기술인 팔로 목조르기를 시도했다. 아주 있는 힘껏 조여보았다.
"컥컥! 크윽! 겨,경수,컥"
"얼른 말하라니까!"
어느새 웃음이 나와 멈추지 않았다. 바동거리는 그의 얼굴이 있는 대로 찡그려져서 내 팔을 툭툭 치며 놔달라고 조르는 게 좋았다.
"어,알았어! 아,아,알았다고!"
"말하면 놔줄게."
"나! 나!"
"너? 김종인?"
"....응."
암호와 다르지 않은 대답을 곱씹느라 과부하에 걸려 팔이 저절로 풀렸다. 일단 추리를 방해하는 텔레비전은 껐다. 그렇게 해서 소음은 끊겼지만 무슨 말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는 것에 문제가 있었다. 공식이 도경수이고 숫자가 김종인이라는 소리인데, 뭐지 그게. 날 힐끔 보는 그에게 이때다 싶어 멍청이처럼 머리를 흔들자, 차분한 숨을 쉬고 입을 열었다.
(*) "나,나도 알고 있어. 어떤 것도 누구도 심지어는 숫자도 완벽할 수 없다는 거. 그런데 숫자도 비완벽에 해당된다는 게 인정하기 힘들었어. 어느 날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어. 소수의 규칙을 발견하면 숫자의 빈틈이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소수는 불규칙하지만, 소수의 집합은 형태의 궁극의 미인 원을 만들고 그건 곧 완벽이거든. 그때부터 나한테는 숫자가 전부였어. 음...열심히 했어. 그런데 어느 정도 연구가 진전되었을 때 이것이 단순히 숫자의 배열을 찾는 게 아니라 상상하지도 못한 원리와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았어."
그는 여기까지 말하고 내 눈치를 봤다.
(*) "아무튼 세상에 숫자보다 나를 안정 시키는 건 없었거든. 붙잡고 씨름하면 언제가 되었든 답은 나오니까. 사람들이랑 지내는 건 다르잖아. 불규칙하고 불분명해. 그런 건 싫어. 그..런데 겨..경수를 알게 되고 난 후부터는 내가 숫자를 통해서 찾던 게..겨...경수가 아닐까...그, 그러니까, 음, 어...지금 내 말이 뜬금없을지 모르는데 처음 봤을 때...내가 찾던 모든 게 경수에게 있다는 직감이 와서 그래서 나한테 너는 완벽이야."
머리카락을 마구 헝클어트리던 그는 채념한 듯, 산 만한 몸을 늘어뜨렸다.
"내,내말이 무,무슨 말인지 아,알겠어?"
물음은 약간의 기대감을 품고 있었지만, 의도를 알아채지 못했다. 그 와중에 뒤죽박죽된 언어를 고르고 골라 뱄어 낸 그는 어느 때보다 초조해 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나는 그렇게나 선명했던 신호를 읽지 못하고 겉돌기만 하고 있었다. 그에게 둘도 없는 좋은 친구가 되어야겠다고 자신에게 다짐했으니까 말이다. 나라는 인간은 금붕어가 친구 하자고 할 정도로 둔해 빠진 연인이었다.
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어딘가 어색해진 그와 내가 어김없이 적막한 거실 소파에 앉아있었다. 뽀송한 비누 냄새를 풍기는 그를 보며 이 시간을 그냥 보내기 싫다 생각했다. 이건 정말 뜬금없는 아이디어였다. 밖은 아직도 추적추적 비가 오고 있었지만, 나는 그의 팔을 덥석 잡았다.
"나가자."
놀란 그의 눈이 크게 떠졌다.
"어,어딜?"
"어디든."
안달 난 다리는 주체를 못 하고 이리저리 움직여서 두툼한 코트를 가져와 그에게 입히고 서둘러 스니커를 신겼다. 목도리를 칭칭 감아줘도 그는 싫다 하지 않았다. 나 또한 준비를 마치고 장우산을 잡았다. 뭐가 그리 즐거웠는지 콧노래가 멈추지 않았다. 밖은 어두웠다. 곳곳의 가로등이 비에 번져 몽롱하고 환상적인 오렌지빛을 그려냈다. 우산은 그가 들었는데 덕분에 내 양손은 자유로워졌다. 코트에 쑤셔 박을까 하다 그의 소매를 잡았다.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맞춰졌다.
"겨,경수는 비 오는 날, 조, 좋아해?"
나는 고개를 흔들었다.
"딱히."
"그,그런데 왜 나,나오자고 해,했어?"
"음...그냥 자기는 싫고, 핫초콜릿도 마시고 싶고."
헤헤거리며 떠오른 대로 말했다. 우리는 정해진 장소 없이 주택가를 걸었다. 지나가는 사람 한 명 없었고, 대신 그와 내가 길의 주인이 되었다. 그의 몸이 돌솥처럼 은근하게 따스해서 차가운 밤공기가 상쾌했다. 몇 블럭 걸었더니 작은 카페가 보였다. 망설이지 않고 들어가 핫초컬릿 하나를 사 들고 나왔다. 달짝지근한 갈색 액체를 번갈아 한 모금씩 홀짝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눴다. 아마 스무 블럭은 넘게 걸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대화하며 그가 수줍게 했던 말을 계속 떠올렸다. 자신이 찾던 모든 것을 내가 가지고 있다는 말. 그것을 곱씹으니 행복이 차올랐다.
내가 누군가에게 중요한 사람이 된 기분은 풀이할 수 없는 충족감을 주었다. 한 사람에게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사실이야말로 그 누군가를 살게 하는 비결이 아닐까. 따스했다. 없어지지 않길 바랄 정도로. 좁고 검은 우리만의 길에 그의 체온과 순수함이 둥실둥실 떠다녔다. 감히 말하건대 이밤은 그와 나의 첫 데이트나 다름없었다. 왜냐하면 나의 기분이 전과 다르게 간질거렸기 때문이다. 둔해 빠진 도경수의 안테나가 아주 조금씩 김종인에게 쏠리고 있었다.
*
자, 이제 잠시 백현이의 이야기로 돌아가자. 당신이 궁금해하는 한 아이와 나 그리고 그의 정답고도 아픈 이야기를 이제부터 나누어야 한다. 그 전에 독자가 준비가 됐는지 궁금하다. 어쩌면 당신이 경험해 본 적 없는 어려운 이야기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모두에게 마음을 열어 놓으라고 덧붙이고 싶다.
(*) 독자도 알다시피 그는 평소 많이 더듬는 편이었다.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걸러서 쓴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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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앜ㅋㅋㅋ대박 ㅠㅠㅠ어떡해 ㅠㅠㅠㅋㅋㅋㅋ잠시만ㄴ여퓨ㅠㅠ데이트햇어ㅠㅠㅠㅠ흐어ㅠㅠㅠㅠ죠닌이가 ㅠㅠㅠㅠㅠ자기가 찾던 완벽이래ㅠㅠㅠㅠ세상에ㅠㅠㅠ내우주는 전부 너야 클라스의 고백 아니에여 저거?ㅠㅠㅠㅠㅠㅠ지금 청혼한거 맞져?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아 ㅠㅠㅠ광대터진다 진짜 경수 좋다고 나가서 데이트 하는거 바여 진짜 기여워죽겟네 ㅠㅠ 얘드라 너네가 하는게 사랑이란다ㅠㅠㅠ요녀석들!!!ㅠㅠㅠㅠㅠ 큽,,ㅠㅠㅠ 됴도르 때문에 피식피식 웃고 잇다가 지금 완전 마음이 말랑말랑해졋어여 (하트 어 근데 (*)이부분 뭔가 했는데 맨마지막 읽고 우와,, 저번에도 느낀거긴 한데 외국 소설 읽는거같아여 여태까지 읽엇던 느낌이랑 달라여 레드북님 글은 진짜 ㅠ,, 너무 잘 읽엇읍니당 ㅠ.ㅠ(하트
답글삭제저도 쓰면서 좋았는데 이제부터 이어질 내용이 진지해서 걱정도 되고 그래요 잘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삭제보는 내내 웃었어요. 재미도 재미지만 두 사람이 너무 사랑스러워서요. 세상에 저렇게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고백이 있을까요? 제가 받은 고백도 아닌데 진짜 뱃속에서 나비들이 날아다니는 것 같아요. 몇번 말씀 드린것 같지만 노트속에서의 종인이와 경수가 너무 예뻐요. 정말 너무너무 예뻐요ㅎ 엄청나게 대단한 것 없지만 둘에게 있어서 가장 어울리고 마음 따땃한 첫 데이트도 그렇구요. 레드북님이 써 주시는 종인이가 너무 좋아요. 대단하고 더 예쁜 말로 포장하지 못하지만 정말 순수하게 그런 종인이가 좋아요. 종인이가 노트속에서 하는 말을 보고 있으면 맘이 간질거려요. 또 이상하게 보고 나면 힘도 나구요ㅎ 행복해져요 정말로. 이래서 매번 레드북님의 노트를 기다리고 읽고 또 읽나봐요. 좋은 글 너무 감사해요. 감사하다는 말을 드려도 드려도 모자란 레드북님..!ㅠ 오늘도 너무 잘읽고 가요! :)
답글삭제이 댓글 누군지 알것 같은...ㅋㅋ 익명님 항상 감사합니다 조만간 뵙길 바라요바쁜거 아는데 이렇게 자주 뵈니 행복하네요 고마워요! 열심히 쓸게요!!
삭제늘 좋은 글 보면서 댓글은 처음 남겨요. 이런 멋진 글에 대한 제 피드백이 두서없고 정돈되지 않은 느낌인 게 싫어 그랬었는데 꼭 고맙다는 말은 전해야 겠네요. 종인이와 경수를 예쁘게 표현해주시는 것도, 시간내서 이런 재밌는 글을 써주시는 것도 감사합니다! 글 속 종인이에게서 매번 순수의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사랑을 수의 세계로 표현하는 종인이가 너무 예뻐요. 완벽하지 않는 숫자 종인이에게 완벽을 더해주는 공식 경수라니! 정말 멋진 글이에요 레드북님. 감사합니다 :)
답글삭제두서없고 정돈되지 않은 댓글이라 해서 싫어하거나 뭐라고 뒷생각을 하거나 고마워하지 않는 사람은 아니에요 틋터 할때마다 댓글 감사하다고 하는 이유는 어떤 감상이든 정말로 고맙기 때문이죠 왜냐면 너도 나도 바쁜데 그 작은 시간을 제 글을 본다고 투자하시는 거 잖아요 내가 못견뎌서 나 좋자고 하는 거지만 글이란 건 읽는 사람이 있어야되는 거 잖아요 뭐든 고맙습니다 저는 읽어주시는 것만 해도 감사해요 그게 제힘이에요
삭제서로 다른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일상을 공유하고 감정을 나누는 과정이란 언제나 아름답지만 경수와 종인이의 과정은 유난히 빛나고 아름답네요 종인은 경수가 있어서 완벽한 존재... ㅠ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둘의 데이트 더 할 나위 없이 좋았어요 이런 좋은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답글삭제쓰면서도 그렇지만 카디는 어울려를 지나서 부러워요 이런 느낌을 글로 쓰게 만드는 게 대단한 캐미인거죠 안팔래야 안팔수없는....개미지옥....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노트를 읽고는 댓글을 처음 남기는데, 이번편은 예쁜글에 기분이 제 기분도 몽글몽글해져서 남겨요. (앞으로 댓글 자주 남길께요!) 처음에는 비오는 창문을 보는것처럼 제 기분도 먹먹해졌는데 마지막에 종인이의 진심어린 고백에 제가 더 뿌듯해지네요. 다음편이 빨리 기다려져요ㅎㅎ
답글삭제사랑스러운 카디 쓰느라 저는 허벅지를 찔렀죠..;;; 부러워죽겠는데 말할 사람은 없고(한숨)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깨끗한 물에 색색의 물감을 풀어놓는, 그것들이 퍼져나가는 것을 지켜본 듯한 느낌이예요. 너무 예쁘다는 말 밖에 안나오네요ㅠㅠ 종인과 경수의 마음을 담아내는 단어들이 좋아서 몇번이고 다시 읽었어요. '너는 공식이고, 난 숫자야' 라는 종인이의 고백은 그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찬사이자 사랑의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읽는 제가 괜히 벅찼어요ㅠㅠ 둘의 사이에서 흐르는 감정선이 봄을 그리는 것 같아 아름답다는 생각도 했어요.
답글삭제둘의 케미에 항상 쓰러지는 제가 트윗에서 우연히 알게되어 읽게되었는데, 진짜진짜 읽을 수 있게되어 다행이예요ㅠ 제가 글을 잘 쓰지 못해 느낀점을 날 것으로 나열하기만 했지만, 이해해주시길 바라요/// 또, 혹시나 좀 격해서 부담스러우셨다면 다음부터는 조심할게요☞☜
안부담스럽게 댓글 잘 읽었습니다! 본 느낌을 멋지게 써주셔서 더 고마워요. 조심은 안하셔도 되요!!
삭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이가 경수에게 해준 따뜻한 위로랑 행복해하는 카디들이 너무 예뻐서 두 번 울먹였다고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글삭제카디 이즈 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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